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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SBS드라마"상속자들"줄거리 및 인물소개

by 보블리.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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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드라마"상속자들"줄거리 및 인물소개

안녕하세요! 2013년에 방영되었던 김은숙작가님의 작품 "상속자들"입니다.

저는 보면서 예전의 '꽃보다 남자'를 연상케 했습니다.

"나 너 좋아하냐?"등의 유행어를 만든 드라마죠!

 


<줄거리요약>

 

명문사립고등학교, 제국고등학교.

교훈은 '평등, 박애, 정의'이지만, 애석하게도 그곳에는'갈등, 박해, 줄의'를 근간으로 하는 네 개의 계급이 존재한다.

기업을 물려받을 재벌집단인 경영상속자집단, 경영권에서는 배제되었지만 태어날 때부터 대주주인 주식상속자집단, 돈보다는 명예를 중시하는 법조계, 의학계, 학자, 정치인 2, 3세 집단인 명예상속자집단, 사회적 이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뽑은 편부모 자녀, 경제적 소외계층 등 말 그대로 사회배려자집단. ‘상속자들’은 경영상 속자집단과 주식상속자집단 그 중간 어디쯤의 김탄, 뼛속부터 경영상 속자집단인 영도, 라헬, 김원, 주식상속자집단인 보나, 명예상속자집단인 효신, 명수, 네 계급 중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찬영, 어느 날 갑자기 그들 속에 던져진 사회배려자집단인 은상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계급을 만든 부모들의 이야기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열여덟의 일탈은 깨진 유리조각 같고, 남부러울 것 없는 열여덟의 질투는 날 선 칼날 같고, 많은 것을 누리는 열여덟의 음모는 성글어서 더 치명적이다.
그들 속에서 깨지고 부서지는 은상을 탄은 과연 지켜낼 수 있을까. 그래서, 날개를 가졌다고 모두 천사가 아니듯 행복 또한 조건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임을 깨달을 수 있을까.
누군가는 이 드라마를 신데렐라 스토리라 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최상류층 10대들의 숨겨진 이야기로 보겠지만, 단언컨대 ‘상속자들’은 우리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주 섹시하고 사악한 격정 하이틴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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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김탄(이민호)

영국에 왕족이 있다면 한국에는 재벌이 있다. 영국에 왕자가 있다면, 한국엔 재벌 아들이 있다. 탄은 재벌 아들이다. 그것도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역사를 같이 해온 ‘제국그룹’의 아들이다. 왕자다운 기품과 아우라까지 갖춰, 그야말로 돈 많고 키 크고 잘생겼으니, 그랜드슬램 달성이다.

하지만 넘치도록 가졌다는 건 갖지 말아야 할 것도 가졌다는 뜻이다. 두 명의 엄마, 이복형제, 사생아라는 타이틀, 어린 탄에게 쏟아졌던 차가운 시선들과 이해하기에 너무 복잡했던 가정사들이 그것이다. 그 넓고 휑한 집이 한 번도 제 집인 것처럼 따뜻했던 적이 없었다. 그래서 탄은 삐뚤어질 수 있었다.

결국 탄은 미국 유학길로 내몰렸다. 돌아갈 수도, 돌아가지 않을 수도 없는 출구 잃은 나락에서 탄은 낯선 이국땅보다 더 낯선 은상을 만나게 된다.



-차은상(박신혜)

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가 벗겨지고, 결국 신데렐라는 왕자와 결혼을 한다.
이 구절을 읽으며 일곱 살 은상은 생각했다. 신데렐라 이거 발랑 까져가지고. 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가 고의라고 철썩 같이 믿는 은상은 말 못하는 엄마 때문에 빨리 어른이 되었다.
어릴 때부터 엄마를 대신해 많은 일들을 처리해서 공과금 납부부터 각종 세금, 연금, 대출금, 보험 관련 지식까지 연식 찬 살림꾼이다. 하지만 사람 많은 곳에서 엄마와 수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쪽팔려 면전에 두고도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대화하는, 영락없는 열여덟 소녀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어영화를 좋아한다.. 
상속받은 거라곤 가난 밖에 없는 은상은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제국고에 들어가면서 탄과 마주치게 되고 제국고의 수많은 상속자들 사이에서 불안한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최영도(김우빈)

영도는 머리가 좋았다. IQ150의 멘사 회원이었지만, 자신의 좋은 머리를 좋은 곳에 쓰는 걸 좋아하진 않았다. 영도의 머리에서 나온 기발한 아이디어들은 주로 친구들을 더욱 기발하게 괴롭히는 방법들이었다.
여덟 살, 초등학교 입학식 날 자신을 버리고 집을 뛰쳐나간 엄마 이야기, 열두 살, 할머니가 사람을 풀어 결국 엄마를 찾아내 이혼 도장을 찍게 했던 이야기, 그때 할머니에게 뺨을 맞았던 엄마, 영도는 누구에게도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탄에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탄이, 자신이 서자라는 비밀을 영도에게 털어놓았을 때 영도는 가차 없이 탄을 떠났다.
탄이 자신을 속인 것이다. 영도는 그 상황을 ‘배신’이라고 불렀다.



-유라헬(김지원)

라헬은 제국고의 패리스힐튼이다. RS 인터네셔널의 상속녀답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빼곡히 채운 명품신상들은 월화수목금토일 매일매일이 패션위크다. 게다가 열여덟 답지 않은 카리스마와 도도함까지, 언제나 어디서나 라헬은 핫이슈다. 그래서 친구들은 그녀를 패리스힐튼이라 부른다.
물론 친구는 없지만. 라헬의 고결하고 귀족스러운 분위기는 또래들에게 거리감을 준다. 라헬은 우아한 얼굴로 우아하게, 독 사과를 건네는 잔인한 왕비다. 
열여덟 라헬은 깨달았다. 가정이란, 콩가루가 되어도 더 부자가 될 수만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해체와 결합이 가능한 개념이구나. 



-윤찬영(강민혁)

찬영의 행복지수는 높았다. 엄마는 너무 어릴 때 돌아가셔서 얼굴조차 기억 안 나지만, 100년을 더 같이 살아도 재미있을 친구 같은 아버지가 있다. 그 흔한 과외 한 번 받아본 적 없지만, 1등을 놓치지 않는다. 재벌가 도련님은 아니지만, 행복하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제안하는 사람과 결제하는 사람의 태생적 계급차이에 대한 갈등이 찾아온다.
제국그룹 회장님 밑에서 직속으로 일하는 아버지의 사회적 지위는 평균을 훨씬 웃돌았지만, 회장님의 배려로 입학하게 된 제국고등학교에서 찬영은 가난했다. 그러나 그것이 찬영을 주눅 들게 하진 않았다. 특유의 긍정적이고 오픈된 마인드는 제국고등학교의 날 선 아이들의 마음도 열게 했다.
찬영은 진심을 사용할 줄 알았고, 그 진심에 도도한 보나의 마음이 움직였다. 보나는 찬영의 모든 것이 맘에 들었지만, 딱 한 가지, 은상과의 관계만은 견딜 수 없었다. 초등학교 중학교를 함께 보낸 은상과 찬영은 이상적인 친구 관계다. 물론 보나는 인정하지 않지만.



-이보나(정수정)

아이들은 보나의 생일 파티에 초대 받고 싶어 했다. 그곳에 가면 아무리 높은 금액을 제시해도 만나주지 않는 콧대 높은 톱클래스 연예인들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언제나 어디서나 긍정적이고 당찬 말괄량이지만 제가 지은 밥에 제가 코를 빠뜨리는 허당이라 덕분에 또래 친구들조차 보나를 귀여워한다.
어떤 자리든 가장 빛나야 할 사람은 자신인데, 항상 라헬보다 한 수 밑이다. 가장 빨리 신상을 걸쳐야 하는 사람도 자신인데, 항상 예솔보다 한 발 늦다.
이기적인 보나에게, 잘생기고 멋있고 이기적인 탄은 꼭 맞는 명품 구두처럼 운명적이었지만, 만난 지 백일 되던 날, 탄은 말 한마디 없이 유학길에 올랐다. 사랑받지 못하는 기분을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일깨워준 남자, 김탄은 보나에게 날카로운 첫사랑의 주인공이자, 천하의 나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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