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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TVN드라마"미스터 션샤인" 줄거리 및 인물소개

by 보블리.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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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드라마"미스터 션샤인" 줄거리 및 인물소개

 

안녕하세요! 김은숙 작가님의 작품 중 미스터션샤인을 소개해드릴게요!

개인적으로 저의 인생드라마 TOP3중 하나입니다!

사랑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한국드라마이지만 말도 안 되게 사랑으로 치우치지 않은 드라마로 작품성이 아주 좋다고 생각하는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1900년대 일본의 식민지가 되기 전의 내용이라 그런지 보면서 애국심이 불타올랐었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이 묵직하게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안 보셨으면 꼭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줄거리 요약>

 

1900년대를 배경으로 일본의 식민이 되기 직전 조선을 팔아먹는 친일파에 맞서는 의병들의 항전, 내 나라를 끝까지 지키려는 애신과 그 속에서 생겨난 사랑이야기입니다. 사대부 집안의 영애인 애신은 의병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지만 조부는 자식을 한번 잃은 아픔에 애신마저 위험에 빠트릴 수 없다고 합니다. 허나 애신의 가슴속에는 뜨거운 조선독립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유진과 동매, 희성은 그녀를 사랑했고 그녀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함께 발맞춰 나가려고 합니다. 

 


<인물소개>

 


-유친초이(이병헌)

노비의 아들 출신으로 주인집 김판서는 유진의 어머니를 팔아넘기려고 하였으나 그걸 알고 같이 도주하려다 걸리고 만다. 아비는 멍석에 말아 때려죽이고 어미는 주인집 아씨를 인질로 삼아 유진을 도망치게 하고 이내 우물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다. 유진은 달리고 또 달렸다. 그런 유진의 눈앞에 파란 눈에 금발머리를 한 서양도깨비의 배가 떠 있었고 그를 따라 미국으로 가 미합중국 대위가 되어 다시 조선에 돌아온다. 조선 밖으로 달려 나온 9살 이후부터, 유진은 절대 뒤돌아보지 않았다. 돌아본 자리마다 악몽일 게 분명했다. 그래서 유진은 조선으로 가는 이 걸음을 뒷걸음질이라 생각지 않기로 했다. 조선은 그저 건너야 하는 땅, 자신이 밟아야 하는 디딤돌일 뿐이었다. 유진은 결심했다. 모질게 조선을 밟고, 조선을 건너, 내 조국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리라. 하지만 유진은 제나라 조선을 구하려는 한 여자, 애신을 만나고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고애신(김태리)

 

사대부 집안의 영애. 나라를 위해 살다 간 애신의 부모님의 영향인지 애신에게 사내들은 시시했고 혼인도 낭만도 사치였다.  애신의 방에서 서책 갈피에 몰래 숨겨놓은 ‘한성순보’와 ‘독닙신문’이 발각된 날, 조부의 눈빛은 노여움이 아니라 슬픔이었다. 멧짐승 고기가 먹고 싶으니 포수를 찾아가란 조부의 심부름은 그날부터였다. 조부의 당부는 딱 하나였다. 살아남거라. 애신의 나이 20살이었고, 그날부터 장포수는 애신의 스승이었다. 장포수는 화약 다루는 법, 총기류 다루는 법, 사격술 등을 가르쳤고 9년이 흐른 지금, 애신의 타깃은 빗나가는 법이 없었다. 그런 애신이 시시하지 않은 남자를 만난 건 한성에 첫 가로등이 켜지던 순간이었다. 이기적인 배려, 차가워서 다정한, 자신의 조국은 미국이라는, 자기 생에서도 이방인인 사내, 유진이었다.

 


-구동매(유연석)

 

 백정의 아들이었던 그 지금은 무신회 한성 지부장이다. 태어나보니 백정의 아들이었다. 백정의 딸과 아내는 보란 듯이 욕보였고 백정의 사내들은 칼을 들었으나 아무도 벨 수 없으니 날마다 치욕이었다. 마주치면 기겁했고 비껴가면 침을 뱉었다. 막무가내의 매질이 외려 덜 아팠다. 소나 돼지만도 못한 존재, 그게 동매였다. 일본으로 건너간 동매는 그곳에서 저처럼 칼을 다루는 낭인들을 따라 떠돌았다. 10살부터 칼을 잡았던 동매였다. 동매의 칼은 급소만 노렸고 깔끔하고 신속했다. 수장은 자신의 눈에 든 동매에게 ‘이시다 쇼(石田 翔)’라는 이름을 내렸고, 그 이름은 동매의 세상을 바꿔놓았다. 조선으로 돌아온 이유는 딱 하나였다. 유일하게 자신을 응시해 주던 한 여인의 눈동자. 그녀의 눈빛엔 경멸도 멸시도, 하물며 두려움조차 없었다. 바로, 조선 최고 사대부댁 아기씨, 애신이었다. 사람구실을 하면 할수록 고애신, 그 이름 하나만 간절해졌다. 그러면 안 되는데, 세상 모두가 적이어도 상관없겠다 싶어 진다. 모든 행동이 오직 애신을 위한다. 

 

 


-김희성(변요한)

 


김판서댁의 손자. 애신의 정혼자이다. 빛날 희, 별 성. 사람은 이름 따라간다고 희성은 어디서나 눈에 띄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들 하지만 희성의 경우는 반대였다. 윗물이 워낙 더러웠다. 고약하기로 소문난 조부와 비겁하기로 소문난 아버지를 둔 덕에 열정 없이 사는 ‘시시한 놈’으로 살고 있는 중이다. 제 핏속에 흐르는 피가 무서웠다. 힘이 생기면 잘못 휘두를지도 모르니까.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10년 유학생활을 청산하고 혼인을 하러 조선으로 들어왔다. 혼인을 미룬 것도 포악했던 제 조부가 정해준 여자니 어련할까 싶어서였다. 그러나 희성은 애신을 보는 순간 조선에 늦게 돌아온 것을 후회했다. 이미 그녀의 마음속에 자신이 들어갈 자리는 없어 보였다. 그녀 속의 조선을 몰아낼 수도, 저 이방인 사내를 몰아낼 수도 없었다. 희성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애신과 약조된 혼인을 늦춰 주는 것. 허나 절대 혼인 하지 않겠다는 아이러니한 약조를 하는 것이었다. 

 

 


-쿠도 히나(김민정)

 

호텔 '글로리'의 사장. 조선 이름 ‘이양화’에 먹물이 마르기도 전에 친일파 아버지로 인해 일찍이 원하지도 않는 결혼을 해 ‘쿠도 히나(工藤 陽花)’가 되었다. 팔아치울 수 있는 게 있다면 제 딸이든 나라든 다 팔아치우는 아버지를 둔 덕에, 팔리기 전에 자신을 팔아야 했고, 치워지기 전에 자신을 세워야 했던 여자다. 아버지가 일본인인 늙은 거부에게 히나를 시집보냈을 때 히나는 울기보다 물기를 택했다. 약한 곳을 노리고, 물고, 쓰러뜨렸다. 혼인한 지 5년 만에 늙은 남편이 저세상으로 갔고 히나는 생기 없던 청춘을 보상받듯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았다. 바로 호텔 ‘글로리’였다. 한성 바닥에서 젊고 아름다운 미망인은 호텔을 찾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유흥거리였다.  히나는 나라님도 부럽지 않았다. 조선의 모든 권력은 사내들에게 있었으나 그 사내들은 언제나 호텔 ‘글로리’에 있었으니까. 히나는 매일 밤 제국주의자들의 세치 혀에 처참히 찢기는 조선을 웃으며 지켜보았다. 언제나 두 번째의 삶이었다. 두 번째 이름이 진짜 이름이 됐고, 두 번째 나라가 진짜 나라가 되었으며, 이제 저 두 번째 남자만 자신의 남자가 되면 완벽한 삶이었다. 그 남잔 다름 아닌 유진이었다. 헌데 저 남자, 딴 여자를 보고 있다. 사대부댁 아기씨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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